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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모든 쓸모를 너에게 줄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미안해, 고마웠어. 하고 사라진다면.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S / 낙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아주 오래될 편지 격조했습니다. 오늘의 서천꽃밭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어머니. 당신께 또 보내지 못할 편지를 씁니다. 어차피 보내지 못할 터이니 두서없이, 이번에도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기억하시나요, 어머니. 당신은 저를 몇 번 외면하셨습니다. 탓하려는 건 아닙니다. 저는 당신을 이해합니다. 인의예지가 필요한 이유는 인간이 누구나 저를 가장 먼저라 여기기 때문이라 성인께서도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저는 예를 받들어 그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여튼, 저는 아마도 그 때의 당신 또한 살고자 발버둥 쳤던 저만큼 필사적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당신은 저를 사랑했지만, 당신은 저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당신은 매양 겨울 같은 여인이었으니까요. 당신은 어쩔 수 없이라도 그렇게만 계셨어야 함을 아옵니다. 이 유 .. 더보기
선요 방 ...의 느낌으로 대충 만들어보았다. 생각했던 거랑은 조금 다르지만.이용한 사이트는 http://www.floorplanner.com/ 더보기
누구도 기억하지 못 하는 이야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소담 풍월관은 강류시에서 가장 호화로운 요정으로, 뛰어난 미모의 기생들로 인해 늘 사람들로 북적이기 마련이었다. 하여 선요는 누가 풍월관 마당 앞을 뛰어다닌다 해도 그리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강류시에는 다양한 종족, 여러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누가 돌아다닌들 그리 괴이한 일은 아니었다. 그게 귀신이나 도깨비라면 또 망측한 일이라 할 수도 있을 테지만, 대낮에는 그런 게 뻔히 돌아다닐 일이 없지 않은가. 고양이와 콩은 돌아다닐 수 있더라도. 아니, ...콩? 선요는 짐을 나르다 말고 퍼뜩 고개를 들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자그마한 아이가 고양이와 함께 우다다 뛰어다니고 있었다. 콩이 아니라 아이였다. 그것도, 엄청나게 작은. 선요는 누가 이런 곳에 애를 데려왔나, 하고 대수롭잖게 생각하고서는 다시 짐을 나르.. 더보기